《주님의 임재가 있는 산행기도 12, 성수산》
* 산행출발: 성수산 주차장
(전북 임실군 성수면 성수리 성수산 자연휴양림)
* 등산코스: 주차장 - 임도길 - 계곡 오름길
- 주능선 - 암봉 - 성수산(876m) - 주차장
* 산행시간(2시간) / 2019.2.4.(화)
: 등산(1시간 10분), 하산(50분)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
가족을 시골 집에 두고 짬을 내어
잠시 이곳을 들렀다.
중학교까지 이곳에서 멀지 않은
근처의 마을에서 자랐지만
그 당시는 한번도 찾지 않은 명산(?)을
명절 전날에 찾았다.
설(구정) 전날이라
인적이 아무도 없었다.
이곳은 도로가 온통 빙판이다
여러 산을 다녀봤지만 이처럼
도로 전체가 빙판이었던 적은 이곳이 처음이다.
호젓한 산행이고
오후 늦게 출발한 산행이라 발길을 서둘렀다.
겨울 산행은
주님과의 동행에서 의미를 찾지 않고는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는
너무나 무미건조한 환경이다.
뿔처럼 보이는 이곳이 암봉이다.
정상에 오르기 바로 직전
주변의 조망이 트인 유일한 곳이다.
평균 3시간이 걸린다는 이곳을
총총 걸음과 어떤 곳은 구보로 다니다보니
왕복 2시간 만에 원점으로 복귀하였다.
고향산을 찾은 감회를 찾기에는
겨울 산행, 그것도 명절 전날의 산행은
삭막함과 황량함으로 가득하였다.
당분간 겨울 산행은 근교산행으로 전환하리라.
"주님,
이 고향 산천에 거하는 백성들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경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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