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임재가 있는 산행기도 9, 추월산》
* 산행출발: 추월산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149-38)
* 등산코스: 주차장 - 철계단 - 동굴 대피소
- 전망대 - 보리암정상 - 추월산정상
- 월계리 - 주차장
* 산행시간(2시간 50분) / 2019.1.19.(토)
: 등산(1시간 40분), 하산(1시간 10분)
평일(월~금)에는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
토요일은 주님과의 일대일 교제를 위한 산행기도;
같이 여정을 함께 할 동행자가 없어도
토요일 아침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자동차로 한적한 국도의 아침 안개 길을 달리니
20대 초반에 자전거를 타고 국도를 따라
전주에서 경기도 안산까지 다녀온 기억이 난다.
추월산은 가을에 찾아야
진짜 제 멋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소나무 사이의 힘찬 아침 햇살이
오늘의 산행에 희망을 갖게 한다.
산행 초입에 누가 세웠는지
수 십 개의 돌탑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그도 몸과 마음을 닦는 마음으로 땀 흘렸으리라.
한참을 오르니 자연 ‘동굴 대피소’가 눈에 띈다.
대개 이런 동굴들은
일제 강점기 시대나 6.25때 피난처로 사용되거나
종종 산 속에 사는 자연인들의 휴식처이기도 하다.
이 곳의 특이한 점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이다.
그늘진 곳은 눈도 쌓인 곳이 많다.
도대체 얼마나 긴 계단일까?
유심히 살펴보니 상층부에 하얀색 분필로
계단수가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 계단에 기록된 수를 보니 1122개.
와우^^
전망대에서부터 주변의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아니, 이 경치는 무엇인가!
전에 올랐던 ‘운장산’의 그 운해 아니던가!
‘보리암’ 정상에서 다시 경치를 눈에 담아본다.
사진을 찍어 확인해보니 더 놀랍다.
이것은 마치 바다위의 해무나
구름 위를 비행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풍경이다.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하심;
그리고 같은 곳을 다양하게
다른 풍경으로 입히시는 그분의 예술성의 위대함에
일개 피조물인 내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추월산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40분 산행,
평균 등반시간이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산행 초입부분만 호흡으로 약간 힘들뿐,
이후부터는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의 힘이다.
다행히, 평소에 스쿼트로 단련해 놓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때는 ‘특공대’를 꿈꾸었으니 이정도 쯤이야!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 9:23)
월계리 쪽으로 하산을 하니 인적이 드물다.
주님과 다시 깊은 교제가 이어진다.
주 예수님 다시 오실 때가 가까운데,
주변에 잠자고 있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교회도, 목회자도, 성도들도 잠들어 있다.
외쳐도 듣지를 않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깨닫지를 못한다.
사단과 세상이 그들의 눈과 마음을 가리웠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마 24:37,42)
하산하여 오늘은 추월산 맛 집으로 가서
소문난 ‘어탕 국수’를 먹어본다.
곁에서 산행객들도 이야기 꽃을 피운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하는 것을 보니,
곧 통일이 될 것 같아.
다음에는 금강산과 백두산을 가보자구!!!“
그들에게 희망 고문이 될까?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호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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