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한 사람이 없음이여"(겔 22:30)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존 낙스)
에스겔 선지자보다 30여 년 전 앞서 사역을 시작한 예레미야(BC 627-580) 시대에 이미 남유다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보며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멀어져만 갔습니다. 리더십, 선지자, 제사장, 백성들 모두가 죄악의 어둠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 5:1)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관영했던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기도하던 대표적인 인물인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은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렘 15:1)고 하시면서 단호한 심판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십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성은 파괴되고 3차례 - 1차/ BC 605(18대, 여호야김 왕), 2차/ BC 597(19대, 여호야긴 왕), 3차/ BC 586(20대, 시드기야 왕) - 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을 경험합니다.
‘한 사람’이 없어서 모세와 사무엘과 같은 인물들이 기도하여도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었던 남유다.... 슬픈 역사입니다.
그런데 에스겔 선지자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바벨론에 2차 포로로 잡혀가(BC 597)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예언사역을 하였던 에스겔 선지자 때도 BC 586년에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멸망하기까지, 예루살렘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막아설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겔 22:30)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관영했던지 구약의 대표적인 의인인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겔 14:14)고 하시면서, 남유다가 칼(전쟁)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으로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10여년이 지나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사람들은 다시 한 번 포로로 끌려가고 하나님의 성전이 있던 곳은 시체들로 불타는 도성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는 어떻습니까?
이 '한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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