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겔 17장)”
에스겔은 상징과 비유가 많지요. 위의 본문은 비유인데요. 열왕기와 역대기를 통독하시면서 인지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북이스라엘 - 앗수르에 멸망
남유다 - 바벨론에 멸망
앗수르, 애굽 등 - 바벨론에 멸망
남유다(20명의 왕)는 요시야(16번째) 왕 때 애굽 왕과 므깃도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후, 애굽의 내정간섭을 받으면서 급격히 쇠퇴합니다. 급기야 그의 아들(둘째) 여호아하스(17번째)는 애굽 왕에 의해 폐위되고 다른 아들(첫째) 여호야김(18번째)이 왕이 됩니다. 그런데 신흥 강대국 바벨론은 애굽 군대를 무찌르고, 남유다를 침략하여 여호야김을 포로로 잡아갑니다.(1차/ 다니엘도 포로에 포함됨)
이후에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19번째)이 왕이 되지만, 바벨론이 다시 침략하여 그를 바벨론에 포로로 잡아갑니다(2차/ 에스겔도 포로에 포함됨) 그 후 바벨론 왕은 요시야의 세 번째 아들인 시드기야(20번째)를 남유다의 왕(마지막)으로 세우는데, 그는 바벨론을 배반하여 쇠퇴해가는 애굽을 의지하다가 바벨론의 침략으로 두 눈이 뽑혀 포로로 잡혀갑니다(3차)
위의 상황을 염두하고 겔 17장의 비유를 이해하시면 됩니다.(좀 복잡하지요. 그래서 시대순, 연대순으로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이지요)
두 마리 독수리(큰 독수리-바벨론, 다른 큰 독수리-애굽), 백향목 높은 가지(여호야긴 왕, 19번째),
종자 &포도나무(시드기야 왕, 20번째)
큰 독수리(바벨론왕 느부갓네살)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여호야긴 왕)를 꺾고, 그 땅의 종자(시드기야 왕)를 심어 그것이 포도나무가 되었는데, 나중에 이 포도나무가 다른 독수리(애굽)에게 물을 받으려(의지하려) 합니다. 이에 바벨론이 애굽을 의지한 남유다의 배반에 대해 보복할 것을 예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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