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축소판, 이사야”
이사야서는 성경의 축소판이라고 불리웁니다.
성경(66권)이 구약 39권, 신약 27권이듯이 이사야(66장)도 전반부(1-39장/ 죄에 대한 심판)와 후반부(40-66장/ 축복과 소망의 메시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첫 부분이 인간의 타락으로 시작되듯이, 이사야의 첫 부분도 죄의 지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구약의 마지막이 죄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메시야 대망으로 끝나듯이, 이사야의 마지막도 죄악 된 이 세상이 마침내 심판받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 하시는 메시야 왕국이 임할 것으로 마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사 40:31),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사 41:10),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 등등이 사 40장 이후(40~60장)에 등장하는 것입니다.
특이한 점은, 대개 선지서는 소명장이 첫 부분(1장)에 등장하는데, 이사야서는 한참 지난 6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건의 시간적인 배열은 사 6장(소명장)이 먼저이고, 사 7-10장(북이스라엘에 대한 예언), 그리고 사 1-5장(남유다에 대한 예언)의 순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 1-5장을 먼저 배열한 것은 이사야가 주로 ‘남유다를 위한 예언자’로 부름 받았기에 자신의 개인적인 소명보다 ‘남유다의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한 선포’ 즉 다윗의 혈통을 이어받아 그리스도까지 연결되는 남유다가 구속사의 예언의 중심임을 보여주려고 한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볼 때는 각 구절의 의미(나무)를 보기 전에, 전체적인 문맥(숲)에서 보아야 그 의미가 깊어집니다. 이는 물론 이단이나 사이비 사역자들의 ‘성경 짜집기’나 ‘성경 조각조각 인용하기’와 같은 것을 대적하는데도 유용합니다.
아는 만큼 성경을 보는 눈과 감격은 더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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