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는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라는 말씀이 2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계 3:3에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다른 하나는 조금 전에 나눈 계 16:15의 말씀입니다. “보라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계 16:15)
‘내가 속히 오리니’라는 말씀은,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면서 순종과 인내의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 3장을 보십시오.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라는 구절은 ‘회개하라’는 말씀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 16장을 다시 보십시오.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라는 구절은 ‘깨어 있으라’는 말씀과,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말라’, 즉 ‘거룩한 삶을 살라’는 말씀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내가 도둑같이 오리라는 말씀은, ‘회개’와 ‘깨어있음’, 그리고 ‘거룩한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는 맥을 통해서도 우리는 이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후회하는 차원이 아닌 깊은 회개, 진실한 회개가 있는 개인과 공동체와 나라에 하나님이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회개를 통하여 늘 깨어있고 거룩한 삶을 사는 이들의 삶은, 어둠의 세상 속에서도 시대를 분별할 줄 알며, 세상에 속해 있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런 자들은 언제 어느 때에 주님 다시 오셔도 부끄러움 없이 주님을 맞이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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