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재앙의 전조일까요?
지난 1년여동안 남북미 평화협상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지만 완전한 비핵화(미국), 선 제재해제(북한), 위장평화쇼에 북한편들기(대한민국)가 계속되는 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미세먼지만큼이나 뿌연 소식들이 계속 들려지게 될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모든 것의 근본적인 원인 제공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채 거룩을 상실해가며, 정의와 공의의 실현에 어긋나는 부패하고 세속화되어가는 우리 교회공동체에서 온 것이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신명기 28장은 축복과 저주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으로 인한 축복의 말씀(1-14절)에 비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으로 인한 저주의 말씀(15-68절)이 거의 세 배 가까이나 많습니다. 축복보다 저주의 말씀이 더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진노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부패하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즉 근본적으로 인간들은 선을 행하기보다 악을 행하는 데에 더 빠르고, 할 수만 있으면 불순종과 불의에 빠지려 하는 것입니다(롬 7:19). 따라서 이러한 타락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하나님은 불순종에 대한 저주를 강력하게 언급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주의 말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미세)먼지'도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재앙'에 속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먼지)과 모래를 네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네 위에 내려 마침내 너를 멸하리라"(신 28:25).
우리 나라의 미세먼지가 중국의 편서풍, 석탄 화력발전소, 디젤차량, 온난화 등의 다양한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자연계(바람, 물, 홍수, 태풍, 지진 등)를 친히 다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때, 작금의 미세먼지도 타락한 인간들에 대한 하나님의 재앙임에 분명합니다. 작년 여름의 재앙적인 수준의 가뭄역시, 예레미야 시대의 '가뭄 재앙'(렘 14:1)을 떠올리게 한 사건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다시 오실 주 예수님의 소식이 가까워지면서 타락한 인간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자연계의 재앙'의 소식들은 더 크게 들리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이 가까이 올 수록 더욱 근신하여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TEACHING > 365일 말씀으로 깨어 있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세계의 대격변, 말씀으로 준비 # (0) | 2019.07.15 |
---|---|
아,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시대여! (0) | 2019.03.24 |
노아의 때, 롯의 때, 그리고 인자의 날 (0) | 2019.01.27 |
(지옥과 불못에 가는 사람들) (0) | 2018.10.19 |
스펄전 목사님의 감사 10계명 (0) | 2018.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