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교통편 *
대부분 산티아고 야고보의 복음 순례길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길게는 1~2년전이나 늦어도 수개월전부터 준비한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비행기 티켓 및 현지의 이동 교통편(기차, 비행기 등)과 숙박(당일과 돌아오는 전날)의 변동이 많기 때문이다.
나는 1달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갈 것을 결정하여 준비하였고, 그것도 비행기 티켓(한국-프랑스) 외에는 거의 1주일 앞두고 예약을 한 것이어서 가격에 대한 변동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수많은 한국인 순례객들의 '개인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들과 최근에 알게 된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사이트의 도움으로 비교적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아래는 그 여정을 위한 주요 내용이다.(구체적으로 사진까지 실은 것은, 후에 이 순례길의 여정을 위한 사람들을 위한 tip이다)
/ 순례길 교통편 순서 : 전주 - 인천공항 -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 한국인 민박(프랑스) - 몽파르나스 역(프랑스) - 바욘 역(프랑스) - 생장(스페인) - 30여일 순례길(스페인) - 산티아고(스페인) - 바르셀로나(스페인) -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 인천공항 - 전주 /
1. 전주 - 인천공항 : 고속버스 터미널(또는 bustgo 앱)에서 구입
2. 인천공항 -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 구입(직항 또는 경유, 80-120만원대), 나는 잔여 마일리지가 많이 남아 '대한한공 홈피'에서 마일리지로 구입(부족시에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가능)하여 196,000원의 유료 할증료만 지불하고 구입
: 여행자 보험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가입 가능하며(기본은 36,000원대), 자신이 이용하는 '00은행의 앱'을 이용하면 환전은 80%까지 가능하고, 환전시에 여행자보험 가입을 선택하여 가입하면 환전을 90%까지 해 줌
3.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 현지인 민박
: 프랑스에 저녁에 도착하면 당일날 스페인 산티아고로 가는 교통편이 없다. 몇 차례를 갈아타야 하고, 시간도 7-9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여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개는 '몽파나스 역(Gare Montparnasse)'에서 고속열차(TGV)를 타고 다음날 출발하기 전에, 프랑스 도심이나 그 역 근처에서 하루 정도 묵어야 한다.
: 나에게는 가장 어려운 과정이었다. 프랑스에 대한 인지(위치, 버스, 지하철 이용 등)가 전혀 안되어 있어 픽업 시스템을 갖춘 공항 근처의 최저가 호텔을 알아보다가(날짜가 임박하니 그것마저도 구하기 어려움) 한인민박으로 결정(최저가 호텔보다 1/4정도 저렴하며 조식까지 제공함. 어떤 형태의 숙소를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은 30~120유로까지 다양)
: 단, 한인민박은 직접 찾아가야 하는데(돈을 받고 픽업해 주는 곳도 있음) 예약을 위해서는 '민다'(전세계 한인민박) 앱을 이용. 예약 전에는 민박집의 위치 파악을 위해 프랑스 도심의 구역에 대한 이해를 갖고, 예약한 뒤에는 민박집에서 카톡으로 좀더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하철(또는 버스) 타고 가는 방법을 숙지하여 도착.[길치중의 길치인 내가 이 과정을 2~3일 숙지하면서 경험한 것은, 이제 세계 어느 나라(도시)를 혼자 갈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4. 몽파르나스 역(Gare Montparnasse) - 바욘 역(Gare Byonne) - 생장(Saint Jeane Pied De Port)
: 홈페이지(www.voyages-sncf.com/reservation)에서 미리 예매가 가능(몽파르나스 역에서 바욘 역은 한국의 KTX와 같은 프랑스의 TGV가 운영되며 2개월 전부터 판매가 가능. 탑승 날짜가 가까울 수록 가격은 2배 이상 뛰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수. 현장 구입시 가격은 3배 이상 뛰며, 빈 좌석이 없는 경우도 많음)
: 바욘 역에서 생장은 다시 일반 기차로 갈아타며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 기차가 연착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밖으로 나와 버스로 갈아타며 그 때는 전광판에 l'autobus가 뜸
: 인터넷 구매의 티켓은 아래 사진과 같이 A4 용지로 출력됨
4. 생장(Saint Jeane Pied De Port) - 산티아고 순례길
: '순례길 루트 앱'(Camino Pilgrim)을 이용하면 31일부터 36일 여정의 길(거리, 숙소 등)을 개인의 형편에 맞춰 사용할 수 있음(또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의 글과 루트도 참조바람)
: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caminocorea.org) 참조
4. 산티아고 순례길 종점(스페인) - 샤를 드골 공항(프랑스) - 인천공항(대한민국)
: 산티아고 데 꼼뽀스뗄라 종점에서 1-2일을 쉰 뒤에 스페인 저가항공인(Vuelling.com)을 이용하여 사전에 예매(이것도 직항, 경유, 요일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상황이나 개인 여정에 따라 미리예매)
: 나는 저렴한 티켓을 구입하기 위하여 이곳(산티아고)에서의 출발 요일을 하루 더 늦추었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BCN)를 경유(환승)하는 여정으로 예매
: 이후 순례길 여정중에는 돌아오기 전날에 프랑스 파리의 한국인 민박집(다른 곳)을 다시 예약하여 하루를 쉰 뒤에 다음날 귀국 예정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5).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이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대상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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