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 28절의 의미?]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라.”(창 32:28)
여기서 이스라엘의 의미가 된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라’의 의미는?
‘하나님은 결코 질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시구요.
1) “하나님을 이겼다”는 것은 '천사의 모습을 가진 하나님과의 씨름'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쌍둥이 형인 에서를 만나기 전 야곱은 20년 전의 에서와의 불편한 관계들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20년 전의 형의 모습이라면 야곱은 생명의 위협도 느꼈을 것입니다. 이 때(얍복나루에서) 그는 벧엘에서 만나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 ‘이 땅을 너에게 주리라, 너의 자손이 티끌 같이 되리라,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함께 할 것이며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창 28:13-15)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그것을 붙들고 하나님께 매달렸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회복을 이루고 약속된 축복의 사람이 되는 확증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이 씨름후 야곱은 그 장소(루스-벧엘)를 '브니엘'(하나님를 대면하여 보았다)로 부르고(창 32장), 그는 벧엘로 다시 돌아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정결케 하는 의식을 취하게 됩니다(창 35장).
2)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다”는 것은 ‘천사의 모습을 가진 하나님과의 씨름’의 과정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아버지, 형, 외삼촌 등)에서 행한 자신의 악한 태도(속임수, 거짓말 등)와 본성 등을 죽임(회개)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온전한 관계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 사도의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51)의 고백처럼 자신이 죽어야 예수님(하나님)이 사시게 됩니다. 그 때 진정한 승리가 이루어지지요. 이후(창 33장) 그는 형 에서와 극적인 화해를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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