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3차 선교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디모데를 통해 보내온 첫 번째 편지인 고린도전서를 통해 당시 교회의 분열 문제와 그들 각자에게 있었던 윤리적, 신학적 오류들을 시정할 것을 권고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의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바울 사도의 편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그의 사도권까지 의심하면서 바울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바울은 3차 선교여행 중에 마게도냐에서 두 번째 서신인 본서를 기록합니다(AD 56). 따라서 본서는 주로 바울 자신이 사도권에 대한 소명 및 기원을 변증하는 내용과 일부 무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하는 감정적인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린도후서의 편집의 순서로는 10-13장에서는(장소: 에베소) 사도권에 대한 변호 등의 내용을 다루고, 다음으로 1-9장에서는(장소: 마게도냐) 바울 자신의 사역에 대한 해명과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헌금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 몇몇 학자들은 에베소에서 고린도전서를 쓴 이후에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두 번째로 방문하였지만, 홀대를 당하고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눈물의 편지(고후 2:4, 7:8)’를 썼는데 분실이 되었다고 추측함. 그 후에 세 번째 방문계획(고후 12:14, 13:1)을 갖고 에베소에서 고후 10~13장을 기록하고, 마게도냐로 건너가서 디도를 만나 고후 1~9장을 써서 보냈다고 주장함]
따라서 고린도후서를 읽을 때는 고후 10-13장을 먼저 읽고, 고후 1-9장을 나중에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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