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은 어디에 소망을 두고 있습니까?
오늘 성경본문인 고린도전서를 쓴 사람은 바울사도입니다.(3차 선교여행중 에베소에서 기록) 당시 항구도시에 위치한 고린도 교회도 많은 분쟁과 문제들을 안고 있었습니다. 당시 목회자였던 아볼로가 이 분쟁과 문제들로 사역을 중도에 내려놓고 바울을 찾아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부활의 문제입니다.당시 고린도교회는 지성을 강조하는 헬라문화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육체가 부활하는 것에 대하여 의문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답으로 바울사도는 고전 15장을 기록합니다.
오늘 본문인 고전 15장은 ‘부활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부활장에서 바울사도는 이 땅의 육체를 입고 사는 인생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죽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죽음 후에는 다른 종교처럼 그 인생이 흙으로 돌아가 사라져 버리거나, 다른 존재로 다시 태어나지 않고 육체가 부활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 때에 불신자는 성경의 기록처럼 행한대로 심판을 받아 영원한 불 못에 던져집니다. 반대로 참된 신자는 그들의 선한 행위를 따라 천국에서 상급의 열매를 받습니다.
본문 19절은 말씀합니다(19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그렇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신앙인의 삶을 사는 우리가 약해 보이고, 무능해 보이고, 아무것도 없어 보이고 불쌍해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무시도 받고 하대도 받겠지만, 우리의 가슴에는 영원한 천국이 있습니다. 우리의 바라는 것은 이 세상이 아닌 하늘나라입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의 고백처럼 우리는“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합니다."(고후 4:8-9) 오히려“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고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 로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 (51-52절)은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국내외적으로 곳곳에서 우리 주 예수님의 다시 오심의 임박한 소식들이 들려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주 예수님 오실 때, 성도들들 불러 모으는 나팔이 장엄하게 울려 퍼질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 때에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하고, 살아 있는 우리들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가서 주님을 뵈올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부활 때에는 얼마나 환희와 감격에 찬 모습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인식한다면, 죽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닙니다. 안타까운 일도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죽은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요, 때로는 땅을 치고 후회하고 통곡하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우리들에게 죽음은, 복된 날입니다. 계 14:13은 말씀합니다. ”주님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시 116:15에도 말씀합니다. “그의 경건한 자들(즉 성도)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고인의 죽음 역시,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고 계십니다. 300여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에녹을 하나님이 데려가신 것처럼, 하나님과 동행한 고인을 하나님은 데려가셨습니다. 영원히 함께 교제하며 살기 위하여 데려가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오늘 본문 마지막 58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이제 위족들에게 권면합니다.
고인의 영은 이미 천국에 입성하셨음을 믿으십시오. 부활의 소망을 갖고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지금 여기서 힘있게 서로를 사랑하십시오. 자녀들은 홀로 계신 어머님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십시오. 무엇보다도 고인이 남겨주신 신앙의 위대한 유산을 따라, 예수님 안에서 아름답고 고귀하게 살아가십시오. 매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에 힘쓰십시오.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주님께서 때마다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이곳에 함께하는 친지, 그리고 지인 여러분께 권면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 4:14) 아무리 우리가 오래 살고, 힘 있고, 권세와 명예를 가졌다 할지라도 우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아침 안개요. 풀의 꽃과 같습니다. 불타 없어질 이 세상의 욕심, 안목의 정욕, 육신의 자랑들을 내려놓고, 이제 곧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며 사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신앙 안에서 강하고 담대한 자가 되십시오. 가족과 주변 이웃을 더 사랑하고, 더 이해하고, 더 기도하고, 더 주님을 증거 하는 복음의 증인으로 아름답고 존귀하게 살아가십시오. 우리 주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심는대로 거두고 행한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부디 오늘 말씀을 따라 우리 모두 부활의 소망,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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